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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인 요구 들어주니..” 러시아, 미국 지원 끊긴 우크라이나 폭격


입력 2025.03.09 11:48 수정 2025.03.09 11:4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무기 지원 중단되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수위 높여, 최소 25명 사망

러시아의 폭격으로 불바다가 된 우크라이나. ⓒ AP=뉴시스

러시아가 미국의 지원이 끊긴 우크라이나를 다시 공격했다.


영국 BBC는 8일(현지시각) 최근 강화된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도네츠크주 도브로필리아 마을에 러시아 탄도미사일 두 발이 떨어지면서 11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지난 8일에도 하르키우에 드론 공습이 가해져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는 최근 일주일 새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중단을 선언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 유럽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을 우회적으로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흘러나오고 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비극적인 밤이 또 하루 지나갔다”며 “누군가 야만인의 요구를 들어주며 달래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강화하지 않으면 더 많은 민간인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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