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오세훈 "尹 최종변론, 결자해지 차원 국민 통합 메시지 내길"


입력 2025.02.25 13:16 수정 2025.02.25 13:48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尹, 계엄의 불가피성 언급할 걸로 예상…국민 통합의 메시지 담겼으면 해"

조기 대선 관련 질문엔 "헌재 결정 전까지 관련 사항 언급하지 않는 게 도리"

명태균 특검법 두고 "대선 국면서 상대당 후보 흠집 내고자 하는 의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김포시 서울런 업무협약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변론에 대해 "결자해지 차원에서 국민 화합을 도모하는 당부의 말씀이 있으면 가장 좋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김포시청에서 '서울시-김포시 서울런 업무협약식'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계엄과 관련해 많은 국론 분열이 있었다"며 "대통령께서 아마 계엄의 불가피성을 언급할 걸로 예상되는데, 바라건대 오늘은 국민 통합의 메시지가 담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행사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지역 행보'로 비친다는 질문에는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가치가 커지는 온라인 교육 시스템이 전국 확산의 초기 단계"라며 "그런 의미에서 사업 협약을 위해 처음으로 서울 외의 지방으로 나온 것이다. 전국의 어느 지자체든지 다 원하는 곳이면 뛰어가서 전국적인 확산을 도모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서울 시장직을 사퇴할 것이냐고 묻는 말엔 "오늘 최후변론이 헌재에서 있는데 앞으로 또 시간이 더 흘러야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을 것 같다"며 "그 전에 대선 출마 등 관련 사항을 언급하지 않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야당 주도로 국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서는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대선 국면에서 상대당 후보들의 흠집을 내고자 하는 의도는 아닌지 깊은 의심이 된다"며 "명태균씨나 변호인들은 본질을 뒤로 숨겨두고 지엽적인 일로 의혹을 부풀리는 행태를 보인다. 특검을 해도 그와 유사한 행태가 반복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밝혔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