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의 배우 차주영이 극 초반 지나치게 높은 수위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tvN·티빙 드라마 ‘원경’에 출연한 차주영은 13일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부부, 왕실 침실 이야기를 담는다는 것은 알았고, (높은 수위의 장면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다.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했으니까.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시도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역사적 사실, 인물에 바탕을 둔 작품이었기에 조심스러움이 컸다. 그는 “실존 인물이기 때문에 ‘혹여나’ 하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었다. 언급도 조심스럽다. 다만 시대를 반영한 침실 이야기였다. 옆에 상궁들이 다 표현해주는 부분도 있었다. 왕실 부부가 아니면 없었을 제약에 대한 부분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차주영은 “‘이 정도까지’라는 반응이 있었던 것도 안다”고 시청자들의 비판에 대해서도 인정하면서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다. 저도 걱정스러운 마음과 걱정을 안고 했었다”고 말했다.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티빙에서는 19세 관람가, tvN에서는 15세 관람가로 공개됐는데 티빙 버전의 초반 회차에서 일부 배우들의 수위 높은 노출신이 담겨 화제를 모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