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K-조선 초격차 확보에 역대 최대 2600억원 투입…전년대비 약 40% 증액


입력 2025.02.11 11:00 수정 2025.02.11 11:01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친환경선 운반·추진 기술·디지털전환 등 총력

12일 신규 연구개발 1차 지원과제 공고

지난해 11월 21일 오전 부산 영도구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열린 77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DF(이중연료)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명명식 모습.ⓒ뉴시스

정부가 13년 만에 조선 3사가 동반 흑자를 기록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는 조선산업에 역대 최대인 26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선 운반·추진 기술, 디지털 전환 등 K-조선 초격차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K-조선 경쟁력 확보에 작년보다 약 40% 증가한 약 2600억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작년에 우리 조선 3사는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조선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초격차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친환경·디지털․스마트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 로드맵인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 약 2600억원 중 친환경 선박에 약 1700억원, 선박 건조 공정 디지털전환에 약 700억원, 자율운항선박 등에 약 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12일 신규 연구개발(R&D) 1차 지원과제를 공고한다. 이번 신규과제는 총 17개(약 200억원 규모)이며 ▲암모니아 추진선박 ▲전기 추진 선박 ▲풍력보조 추진장치 등 친환경 기자재 ▲공정 혁신을 위한 협동 로봇 개발 ▲조선소-협력사간 협업플랫폼 개발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특히 암모니아 추진 선박은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미래 선박으로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이을 차세대 먹기로서 집중육성 할 필요가 있다.


이에 산업부는 암모니아 연료분사 시스템·누출 감지 및 처리 시스템·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 등 핵심 기자재 개발을 신규로 지원한다.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연료공급 전용 선박 건조사업도 착수한다.


또한 고전압 직류시스템 등 중대형 전기 추진 선박 핵심 기자재와 선박 풍력 보조 추진 장치(윙세일), 선박 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용 기자재 개발에도 신규 지원한다.


아울러 인력 의존도가 높은 공정의 디지털 전환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고속 레이저 절단 시스템, 선박 블록 내부 자율 이동형 용접 로봇, 두꺼운 철판의 연속 용접 협동 로봇 개발에 착수한다.


또한 조선 협력사 전용 디지털 생산관리·계획 시스템과 조선소-협력사간 협업플랫폼 개발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선소의 생산성 향상, 안전사고 예방, 공정의 지능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공고된 조선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 지원과제 상세내용과 양식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IRIS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