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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장외 채권금리 대부분 하락...美·韓 기준금리 동결 영향


입력 2025.02.11 10:18 수정 2025.02.11 10:25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외국인 투자자 총 2조3000억 순매수

ⓒ금융투자협회

지난 달 장외 채권금리가 대부분 하락했다.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이 모두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월 장외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859%로 전월 대비 0.004%포인트 올랐다. 다만 2년물(-0.121%p), 5년물(-0.061%p), 20년물(-0.087%p) 등 10년물을 제외한 전구간에서 전월 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금투협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와 미국 정권교체로 인한 대외정책의 변화가 예상된 것이 영향을 줬다"며 "지난 1월 한은 금통위와 미 연준 FOMC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하고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이 하향되면서 대부분의 구간에서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하며 전월 대비 18조6000억원 늘었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 순발행이 17조1000억원 불어나면서 284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보다 5조원 증가한 1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BBB-등급은 모두 축소됐다. ESG 채권 발행은 공공기관의 발행 수요 감소로 전월 대비 2470억원 줄어든 2조1000억원이 발행됐다.


1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71건, 6조25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640억원 감소했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 금액은 40조3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7500억원 줄었고 참여율은 645.3%로 96.8%포인트 늘었다.


지난 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45조원 감소한 365조2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보다 6000억원 증가한 20조3000억원이었다.


국채와 금융채는 전월 대비 각각 40조원, 7조원 줄어든 반면 회사채는 3조5000억원 증가했다.


개인의 경우 전반적으로 투자수요가 증가하며 국채, 회사채 등에서 3조1000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1월에 국채는 2조원, 통안채 500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타채권은 1000억원을 순매도해 총 2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보다 1조8000억원 감소한 266조3000억원 수준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외국인의 순매수는 지난해 3분기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4분기부터 감소했다"며 "올해 1월 재정거래 유인은 지난해 연초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대비 감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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