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 팬텀 월렛서 공식 지원… "멀티체인 확장 본격화"

"향후 10억명 이상 신규 사용자 온보딩 기여"

수이 로고 ⓒ수이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Sui)의 자체 가상자산 SUI가 가상자산 지갑 '팬텀(Phantom) 월렛'에서 공식 지원된다고 3일 밝혔다. 이로 인해 팬텀 월렛을 사용하는 1500만명의 월 활성 사용자가 지갑 내에서 SUI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수이는 솔라나와 이더리움에 이어 팬텀에서 지원하는 세번째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됐다.

사용자들은 보다 직관적인 환경에서 SUI를 송·수신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수이 블록체인 기반의 블루(BLUE), 센드(SEND) 등 다양한 토큰을 활용할 수 있으며, SUI를 수천 개의 다른 가상자산과 스왑(교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팬텀 월렛은 2021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현재 업계에서 인기 있는 가상자산 지갑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24년 한 해 동안 8억50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NFT(대체불가능토큰) 보관, 토큰 스테이킹(예치), 인앱 토큰 스왑, 멀티체인 통합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브랜든 밀먼 팬텀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팬텀을 멀티체인 월렛으로 전환할 당시, 오직 강력한 블록체인만을 지원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수이는 뛰어난 확장성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모든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크립토 생태계'를 만들려는 팬텀의 목표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톰슨 수이 재단 매니징 디렉터는 "수이가 팬텀 월렛에서 최초로 지원되는 Move 기반 체인이 된 것은 지난 1년간 수이 커뮤니티가 이룬 성과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는 곧 수이 블록체인이 보다 대중적인 사용자를 확보할 준비가 됐음을 의미하며, 향후 10억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를 온보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