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품목에 식기세척기 추가…총 11개 품목
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25억원 규모로 취약계층 고효율가전 구매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은 3일 한전 고효율가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문이 게시되며 17일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
우선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당 30만원 한도는 2024년과 동일하게 유지하되 '가'군의 환급비율을 기존 20%에서 30%로, '나'군의 환급비율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해여 지원한다.
'가'군은 장애인(기존 1∼3급), 국가·상이유공자(1∼3급),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이다. '나'군은 3자녀 이상, 출산(3년 미만) 가구, 대가족(5인 이상) 등이다.
또한 환급 대상품목도 기존 냉온수기 품목을 제외하고, 식기세척기를 추가해 총 11개 품목을 지원한다. 환급을 희망하는 대상가구의 소비자는 사업 공고문 상의 증빙서류를 17일부터 취약계층 고효율가전 구매지원 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증빙서류는 에너지효율등급 라벨·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증빙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효율가전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이번 고효율가전 환급 확대 시행으로 연간 약 6GWh의 에너지 절감(약 1633가구(4인 기준)의 1년 전력 사용량)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