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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이재명-윤석열? 비교 불가…교통 위반과 살인 차이"


입력 2025.01.20 10:45 수정 2025.01.20 10:48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선거법 위반과 내란 혐의가 어떻게 같나"

'형평성 지적'에 "말도 안 되는 물타기"

"서부지법 난동, 1차적 책임 윤석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호처 내부 제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속까지 된 윤석열 대통령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형평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교통신호 위반죄와 살인죄보다 더 큰 차이가 있는 죄를 비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건영 의원은 20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이 '구속 형평성'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 것에 대해 "비교 대상이 될 수 있겠느냐. 선거법 위반 혐의와 내란 혐의가 어떻게 같을 수가 있느냐. 비교 불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악질적 물타기다. 야당 대표가 불법 내란을 저질렀느냐. 군인들을 동원해 국회로 총 들고 난입하라고 지시한 게 이재명 대표냐"며 "이 모든 것을 한 사람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없다"며 "대통령을 잘못 보좌하고 이 지경에 이른 책임이 가장 큰 사람이다.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힐난했다.


윤 의원은 지난 19일 새벽 윤 대통령 구속에 반발한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 내부로 진입해 난동을 일으킨 건에 대해 "너무나 충격적인 모습"이라며 "윤 대통령 지시로 군이 총을 들고 국회로 쳐들어왔고 이번엔 폭도가 법원에서 난동을 부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도를 넘어섰다. 이번 법원 난동의 1차적 책임은 윤석열 씨"라며 "12월 3일부터 한 달이 넘도록 법치를 전면 부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도 책임에서 절대 자유롭지 못하다. 한남동 관저 앞에서 경찰과 공권력을 방해한 의원들도 그대로 뒀고 지도부가 나서서 법원 결정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극우 세력을 선동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정치할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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