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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새벽 고양 자유로서 차량 44대 연쇄 추돌…출근길 극심한 교통혼잡


입력 2025.01.14 08:55 수정 2025.01.14 09:04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6중 추돌 4건, 3중 추돌 1건, 2중 추돌 6건, 단독 사고 5건 등 피해 차량 44대

운전자들 가벼운 찰과상…16t 화물차 운전자 1명 경상 입고 병원 이송

자유로 44대 연쇄 추돌 사고.ⓒ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1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에서 연쇄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 구산IC 파주 방향 인근에서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총 44대 차량의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6중 추돌 4건, 3중 추돌 1건, 2중 추돌 6건, 단독 사고 5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들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고 16t 화물차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구산IC부터 이산포IC까지 도로 전체를 전면 통제하고 정리 작업을 벌였다. 또 도로 결빙 구간에 염화칼슘을 살포했다.


이 때문에 사고 지점 후방 약 10㎞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경찰은 뒤따른 차량들을 이산포IC에서 다른 길로 우회 조치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4중 추돌사고에 이어 3중 추돌사고 등이 발생했으며,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를 통제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전날 밤 진눈깨비가 내렸으며 도로를 적신 물기가 밤새 얼어붙으며 이날 아침 차도와 인도 모두 얇은 살얼음이 덮여 있는 상태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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