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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물 빠진 트랙스… 한국GM, 작년 국내 판매 35.9% ↓


입력 2025.01.03 15:59 수정 2025.01.03 15:59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작년 연간 내수 2만4824대 판매… 트랙스 효과 하락

수출로 전체 판매량 상쇄… 47만4725대 수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한국GM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지난 2023년 출시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판매량을 의존해왔지만, 지난해 트랙스 효과마저 떨어지면서 크게 줄어든 내수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만, 수출량이 확대되며 전체 판매량은 상쇄됐다.


GM 한국사업장(한국GM)은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 2만4824대, 수출 47만4725대를 기록해 총 49만955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35.9% 줄었지만, 수출량이 10.6% 증가한 결과다.


내수 판매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가 바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총 1만8634대 판매돼 전년 대비 21.2% 줄었고, 트레일 블레이저 역시 4260대 판매되는 데 그치며 전년 대비 43.4% 줄었다.


GM 한국사업장의 2024년 연간 해외 판매는 총 474,735대로, 전년 대비 10.6% 증가하며 2014년 이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295,883대, 178,852대 판매되며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GM의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내수 12월 내수 1801대, 수출 5만1524대로 총 53325대를 판매했다. 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8.7% 줄었지만 수출이 4.7% 늘며 총 판매량은 3.7% 증가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쉐보레와 GMC 브랜드에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GM은 다양한 제품 뿐만 아니라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 국내 출시,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 오픈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한 만큼, 이를 발판 삼아 2025년 새해에도 국내 고객들에게 정통 아메리칸 감성, 혁신적인 기술,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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