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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인재개발원, 내년부터 ‘G맘대로 콕’ 정규 운영


입력 2024.12.29 10:10 수정 2024.12.29 10:10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올해 시범 운영에 798명 참여…공직자 맞춤형 학습 시대 열어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올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도한 과목선택형 집합교육 ‘G맘대로 콕’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내년부터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G맘대로 콕’은 오프라인 교육임에도 학습자가 과목 단위로 선택해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 전국 공무원 교육기관 최초의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를 의미하는 ‘G’와 학습자 스스로 과목을 선택한다는 의미의 ‘맘대로’를 결합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올해 3차에 걸쳐 15기수를 개설·운영한 시범 과정에는 798명의 공직자가 교육에 참여했다. 1일 3교시(총 7시간)로, 각 교시마다 4개 과목 중 한 과목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개설 과목은 사회적 관심도 높은 이슈와 관련 정책을 반영해 구성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생활금융(연금, 재테크 등) 관련 과목이 교육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내년에는 과목수를 확대하고 교육방식을 다양화해 연간 90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책과 공직자 관심사를 반영한 240개의 신규 과목을 개발하고 현장학습과 체험 등 참여형 교육 방식도 도입된다.


북부지역 공무원들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문을 여는 북부분원에서도 90기수 중 국제편 3기를 포함한 총 12기수를 운영한다.


과목 단위의 학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도 개선한다. 나만의 웹페이지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메인화면 구성이 가능해지고 맞춤형 과목 추천, 관심 분야 등록 및 과목 개설 알림, 교육일정 안내 등을 돕는 인공지능(AI) 교육비서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이는 2025년 교육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2026년부터 학습자에게 선보인다.


경기도인재개발원 관계자는 “G맘대로 콕 과정은 공직자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 된 혁신적인 사례”라며 “내년에는 더 발전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직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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