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구축되면…“정기분 지방세 등 연간 약 300만 건 납부 안내 가능”
인천시는 내년 3월부터 군·구에서 부과하는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등록 면허세의 납부기한이 임박하면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납부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 서비스 시행으로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지방세 납부를 더욱 편리하게 하고, 가산세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기존에 체납액 안내 등 일부 분야에서 활용하던 모바일 알림 서비스를 정기분 지방세까지 확대하기 위해, 군·구 세무부서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12월부터 협업기업과 서비스 협약 체결, 시스템 분석 및 설계, 개발, 테스트 발송 등의 단계를 거쳐 내년 2월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정기분 지방세를 포함해 연간 약 300만 건의 납부 안내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지방세 납부기한을 꼼꼼히 챙길 수 있고 납부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또 실시간 자료 연동과 처리시간 단축 등을 통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도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서비스는 납세자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지방세 부과 내역과 금액을 실시간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된다.
납세자는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내용을 확인한 후, 간편결제를 통해 즉시 납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안내문 송달 기간 단축, 종이 고지서 감소, 우편 발송 비용 절감, 납기 내 징수율 제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길 인천시 재정기획관은 “모바일 지방세 납부 알림 서비스 운영 결과 시민 만족도가 높아지면 지방세 환급 및 세외수입 업무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