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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유니버스의 힘"…'조명가게' 방영 후 원작 매출 159배↑


입력 2024.12.19 09:38 수정 2024.12.19 09:38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웹툰 '조명가게'.ⓒ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플러스에서 '조명가게'가 방영된 후 원작 웹툰 매출이 159배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조명가게는 작가 강풀의 웹툰으로,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돼 방영됐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맴도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조명가게의 미스테리를 다루는 작품이다.


지난 11일 디즈니플러스에 조명가게 5화와 6화가 공개된 후 15일까지 추이를 집계한 결과,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원작 웹툰 조회수는 187배, 매출은 159배 상승했다.


카카오엔터는 방영과 맞물려 진행한 웹툰 이벤트와 함께 원작이 완결작이기 때문에 증가폭이 더욱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조명가게 외에 강풀 작가의 다른 작품 열람도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집계 기준으로 웹툰 '무빙'도 조회수는 2배, 매출은 3배 뛰었다. 조명가게는 강풀 작가가 2011년 집필한 '미씸썰(미스테리심리썰렁물)' 장르로, 원작에서는 무빙(2015년)보다 앞서 연재됐다. 두 작품 모두 세계관과 등장 인물을 공유하는 '강풀 유니버스' 작품이다.


이외에도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도 카카오페이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해당 작품도 드라마 첫 방영일이었던 지난달 22일을 기준으로 방영 전 대비 원작 웹소설 조회수가 약 5배, 매출이 약 15배 증가했다. 웹툰 조회수는 약 4배, 매출은 약 7배 상승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해도 영상 업계에 카카오엔터 IP(지식재산권) 활약이 단연 두드러졌다. '선재 업고 튀어'로 시작해 '조명가게'와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마무리하며 한 해의 흥행을 견인한 가운데, 원작과도 좋은 시너지가 일어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IP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기울여온 만큼, 내년에도 국내외를 아울러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많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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