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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탄핵안 가결시 '한동훈 사퇴론' 일축


입력 2024.12.12 15:29 수정 2024.12.12 15:30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14일 탄핵 가결시 한동훈 책임지고 사퇴?

친윤계 계속되는 '흔들기' 작심하고 반박

"한동훈 사퇴를 주장하는 세력들은 과연

불법·위헌 계엄 찬성인지 입장 밝혀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최고위원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나와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경우, 한동훈 대표도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당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조경태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동훈 대표는 국민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비상계엄이 났을 때 계엄을 해제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충분히 당대표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연 그 당시의 입장을 놓고봤을 때 한동훈 대표와 (당시 국회가 아닌 당사에 있었던) 그런 어떤 선택 중에 어디가 옳았는지는 국민들이 잘 아실 것"이라며 "한동훈 대표가 사퇴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세력들은 과연 대통령의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비상계엄에 찬성하는지부터 입장을 밝히는 게 좋겠다"고 받아쳤다.


국민의힘 친윤계 일각에서는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한동훈 대표도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이 계엄령 당시 친윤계보다 한 대표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처신을 했다며 반격에 나선 셈이다.


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날 오전 대국민담화에 대해서는 혹평했다.


조경태 의원은 "정말 내가 많이 인내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국민들은 쌍욕을 할 정도로 정말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그런 담화를 발표했다"며 "대통령이라는 직함도 부르기 싫을 정도인 게 내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본인 때문에 얼마나 많은 군인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금 고통받고 있느냐"라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내려와야 된다"고 덧붙였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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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흘이 2024.12.12  04:32
    조경태 이놈도 홍철기 열심히 빨고 선거운동하더니, 국힘당에서 팽 당하고 독고다이 하다가 등뒤에서 사시미 칼 꽂네  배신 자식들   그래서 너도 대통령 나와보려고 아니 국회의장 해보려는데  안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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