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미국 신 행정부 통상정책 변화 대비 캐나다 진출기업 영향 점검


입력 2024.12.05 06:00 수정 2024.12.05 06: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통상교섭본부장, '캐나다 진출기업 간담회' 개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KOTRA 회의실에서 열린 세계 수출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캐나다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미국 신(新) 행정부의 대(對)캐나다 통상정책 변화가 우리 진출기업들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캐나다는 북미 최대 핵심 광물 생산지로, 전기차 산업발전과 함께 북미지역 전기차·배터리 시장진출 거점으로 주목받아 왔다.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지역이다.


캐나다의 풍부한 핵심 광물을 기반으로 생산된 배터리와 이러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USMCA에 따라 역내가치비중 충족시 무관세 교역이 가능하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친환경차 보조금 요건 중 북미생산 요건 충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공약으로 언급한 캐나다 관세조치 등 미국 신 행정부의 정책변화에 따라 캐나다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캐나다에 진출 중인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는 시점인 만큼 정부는 미국의 캐나다에 대한 정책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우리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캐나다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본부장은 이번 미국의 캐나다 관세조치 발언을 "앞으로 있을 미국 신 행정부의 대세계 관세 조치 방식과 대응 방향에 대한 선행사례"라며 "진행 경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통상 위험을 극복하는 자산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