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540대 포함 전체 판매는 8849대…전년비 26.4%↑
KG 모빌리티의 11월 내수 판매가 폭설에 따른 가동 차질로 전년 동월 대비 크게 하락했다. 다만 수출 물량 상승세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
KG 모빌리티는 11월 내수 3309대, 수출 5540대를 포함 총 884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34.5% 감소했지만, 수출이 184.1%나 증가한 데 힘입어 전체 판매는 26.4%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폭설로 인한 자재 조달 및 라인 가동 차질로 생산 물량이 1000여대 줄며 내수 판매가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상승세에 힘입어 전체 물량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헝가리와 칠레, 튀르키예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지난 4월(6088대)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토레스가 1578대로 전월(602대) 및 전년 동월(600대) 대비 2배 이상 판매 물량이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내수 판매량은 렉스턴 스포츠가 926대로 가장 많았고, 액티언이 693대, 토레스가 644대 순으로 집계됐다.
생산 차질 상황에서 수출 물량 증가세에 선대응하면서 내수 판매는 감소했으나, 팝업 시승 센터를 개소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KGM은 지난 달 서울 강남 세곡동 인근에 팝업 시승센터를 열고 KGM 브랜드 시승을 원하는 고객 응대에 나섰다. 해당 시승센터는 지난 6월 일산에 개소한 1호점에 이어 내년 2월 중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KEC) 2호점으로 정식 개관될 예정이다.
또한, 수출물량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액티언 등 신제품 글로벌 론칭 확대는 물론 해외 판매 네트워크와의 협력강화 등 수출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상승세에 힘입어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6.4% 증가했다”며 “상승세를 잇고 있는 수출은 물론 시승센터 개소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함께 내수 시장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