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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입법 폭주 이어 예산 폭주"…야당 예산안 일방 처리 일갈


입력 2024.11.30 15:32 수정 2024.11.30 15:33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이로 인한 피해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

국민의힘 "정부 멈추려는 입법 쿠데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환영식에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부인 아가타 콘하우저-두다 여사와 자리하고 있다. ⓒ 뉴시스

대통령실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것과 관련해 "입법 폭주에 이은 예산 폭주로 민생을 외면한 다수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헌정사상 처음으로 야당 단독으로 예결위에서 예산감액안을 통과시켰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감액만 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의 일방 처리에 반발해 표결 직전 퇴장했다. 예결위에서 야당 단독으로 예산안을 처리한 건 헌정 사상 처음이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단독 통과시킨 데 대해 "폭주를 멈추라"며 재차 반발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입장문에서 "민주당의 최근 행태는 정부를 멈추겠다는 사실상 '입법 쿠데타'"라며 "절대 다수당의 권한을 남용해 검사와 감사원장 탄핵과 특검을 남발하고 결국 정부 필수 예산을 삭감해 나라를 뒤엎으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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