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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꼬리표 뗀 판니스텔로이…레스터 시티 사령탑 부임


입력 2024.11.30 08:33 수정 2024.11.30 08:3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뤼트 판니스텔로이. ⓒ AP=뉴시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감독대행을 맡았다. 뤼트 판니스텔로이(네덜란드)가 레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는다.


레스터 시티는 30일(한국시간) “판니스텔로이 감독에게 구단의 미래를 맡긴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이번 주말 열리는 브렌트포드와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본 뒤 다음 주 정식 부임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의 판니스텔로이는 맨유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그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219경기에 나서 150골을 터뜨렸고, 특히 2002-0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함께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현역 유니폼을 벗은 뒤에는 PSV 에인트호번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2022년에는 에인트호번 감독직에 오른 뒤 지난 7월 에릭 텐하흐 전 맨유 감독의 부름을 받아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자 감독 대행을 맡아 총 4경기(3승 1무)를 지휘한 뒤 맨유를 떠났다.


다음 행선지는 레스터 시티였다. 레스터 시티는 최근 리그 4경기 1무 3패로 부진하는 등 강등권 추락 직전인 리그 16위에 머물자 스티브 쿠퍼 감독을 경질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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