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점유율 19%...삼성 80%
아이폰 16 시리즈가 출시된 지난 3분기 애플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처음으로 한국을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킨 것이 점유율 성장에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애플의 점유율이 19%로 전년 동기 대비 4% 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전분기와 비교하면 3%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를 지난 9월 20일 출시한 만큼 본격적인 판매 실적은 4분기에 이어질지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80%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포인트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4% 포인트 증가했다. 이 밖에 기타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1%에 그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의 판매량 감소에도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며 "이는 삼성의 감소세를 애플이 보완하면서 전체 판매량에 큰 변화폭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