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1월 3주차 여론조사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20% 기록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2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를 택한 이유로는 5주째 김건희 여사 문제가 1위로 꼽히고 있다.
22일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11월 3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주와 같은 20%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p 오른 72%로 조사됐다.
긍정평가 항목 1위는 외교로 전주보다 11%p 오른 39%를 기록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경제·민생, 의대정원 확대 등 항목이 각각 5%를 차지했다.
부정평가 항목 1위는 김건희 여사 문제로 14%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독단적(6%) 순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6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 문제는 10월 3주 차 조사에서 14%를 기록하며 부정평가 항목 2위를 기록했다. 이후 △10월 4주(15%) △10월 5주(17%) △11월 1주(19%) △11월 2주(16%)차 조사에서 부정평가 항목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긍·부정 평가에서 대구·경북은 각각 41%, 52%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울' 긍정 19%, 부정 73% △'인천·경기' 긍정 16%, 부정 78% △'부산·울산·경남' 긍정 26%, 부정 66% △'대전·세종·충남북' 긍정 21%, 부정 71% △'광주·전남북' 긍정 6%, 부정 88% 등이다.
세대별로 긍·부정 평가는 △20대 이하 긍정 6%, 부정 78% △30대 긍정 14%, 부정 79% △40대 긍정 7%, 부정 89% △50대 긍정 23%, 부정 76% △60대 긍정 29%, 부정 65% △70대 이상 긍정 45%, 부정 41% 등이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59%으로 부정평가(33%)를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3%, 95%, 무당층은 9%, 74%,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9%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긍·부정 평가 각각 44%, 49%를 기록했다. 중도층은 11%, 80%, 진보층은 6%, 92%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1.6%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