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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튼 동점포·소토 결승포' 양키스, 15년 만에 대망의 월드시리즈행


입력 2024.10.20 14:11 수정 2024.10.20 14:1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연장 10회초 결승 3점 홈런 터뜨린 후안 소토. ⓒ AP=뉴시스

뉴욕 양키스가 15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5차전에서 연장 10회 터진 후안 소토의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클리블랜드를 5-2 제압했다.


양키스는 홈런 두 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0-2 끌려가던 양키스는 6회초 토레스-소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기대했던 ‘홈런왕’ 애런 저지가 병살타에 그쳤지만, 2사 3루 찬스에서 4번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선발 태너 바이비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스탠튼이 때린 5번째 홈런이다.


2-2로 균형을 깨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한 양키스는 10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번 오스틴 웰스(포수)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9번 알렉스 버두고의 평범한 내야 땅볼이 병살타가 되는 듯했는데 클리블랜드 유격수 로치오가 공을 놓치는 바람에 타자와 주자 모두 살았다.


2사 1,2루 찬스에서 결정적 한 방이 터졌다. 소토는 클리블랜드 헌터 개디스의 포심 패스트볼(153.2km)을 놓치지 않고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코어는 단숨에 5-2로 벌어졌다.


9회부터 등판한 마무리 루크 위버는 연장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확정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획득한 양키스는 지난 2009년(우승) 이후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통산 28번째 우승을 노리는 양키스는 오는 26일부터 LA 다저스-뉴욕 메츠(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와 우승 반지를 놓고 다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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