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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韓 면담, 재보선 후 내주 초 빠른 시일 내 갖기로"


입력 2024.10.14 09:52 수정 2024.10.14 09:5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韓 '여사 라인 쇄신' 발언 촉구 후 독대 무산 전망 일축

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 및 한·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만남이 10·16 재·보궐선거 후 다음 주 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은 10·16 재·보궐선거 후 일정 조율을 거쳐 내 주초 빠른 시일 내에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가 최근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강경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대통령실이 이를 일축한 것이다.


한 대표는 지난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 "김 여사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대표는 특정 인물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김 여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실 내 '여사 라인'의 경질을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10일 인천 강화문화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관한 검찰의 기소 여부 판단과 관련해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했고, 지난 9일 부산 금정구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선 김 여사의 활동 자제를 촉구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만찬 회동을 앞두고 윤 대통령에게 만찬에서의 독대를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한 대표는 이후 재차 윤 대통령과 독대를 공개적으로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참모들의 독대 건의에 따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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