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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쓰레기 풍선에 GPS 달아”


입력 2024.10.13 10:19 수정 2024.10.13 10:19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상공에서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 풍선이 관측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북한이 그동안 남쪽으로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 일부에 위치정보시스템(GPS) 발신기를 탑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그동안 수거한 북한 쓰레기 풍선 중 일부에서 GPS 장치가 탑재된 것을 확인했다.


군은 북한이 GPS 장치를 탑재를 통해 원하는 특정 지점에서 풍선 낙하물을 투하할 수 있는지를 분석 중이다.


군 관계자는 "쓰레기 풍선은 GPS를 달더라도 풍향 등 기상 극복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북한의 풍선 부양 기술 발전 가능성을 추적하면서 우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한군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풍선을 이용해 고의적인 공격과 유사한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올 들어 지난 5월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8차례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날렸고 그 수량은 총 6000개가 넘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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