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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억 피카소 그림 테러 '이들'의 만행이었다


입력 2024.10.12 09:21 수정 2024.10.12 09:21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SNS

영국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단체가 세계적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을 훼손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런던 국립미술관에서 발생했다.


의문의 남녀는 미술관 내 전시된 피카소 작품에 다가갔다. 두 사람은 피카소 그림 위에 자신들이 가지고 온 사진 한 장을 덧붙였다.


해당 사진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촬영된 것으로 부상당한 아이와 자식을 안고 울부짖는 어머니의 모습이다.


ⓒSNS

남성은 곧바로 직원들에게 제압돼 끌려 나갔다. 남성은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외치며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의 학살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함께 온 여성은 주저앉아서 바닥에 빨간색 페인트를 뿌렸다.


이들이 소속된 단체는 '청년의 요구(Youth Demand)'라는 곳이다. 이 단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영상을 올리고, 영국 정부를 비판하는 등의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테러를 저지른 단체 회원 2명은 출동한 경찰에 연행돼 구금됐다. 미술관 측은 "사건이 일어난 후 한동안 전시실을 폐쇄했지만, 다행히 액자에 담긴 그림은 손상을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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