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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체력 관리 위한 체계적인 훈련, 좋은 습관 필요”


입력 2024.10.11 12:07 수정 2024.10.11 12:08        여의도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리디아 고. ⓒ 뉴시스

리디아 고가 주니어 선수들에게 꾸준하면서 체계적인 훈련에 대해 강조했다.


리디아 고는 11일 여의도 페어몬트에서 열린 ‘제6회 아미노사이언스 스포츠 포럼’ 행사에 참석해 주니어 골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리디아 고는 LPGA 선수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무엇을 잘 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는 KLPGA 투어에 비해 이동거리가 상당하다. KLPGA 투어 출신 선수들이 미국에 오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도 바로 이동거리다. 일요일에 대회가 끝나 집에 갔다면, LPGA 투어에서는 곧바로 다음 대회장으로 향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이번 주 미국서 대회를 치르고 다음 주는 프랑스로 이동할 때도 있다”라며 “이동 거리가 길기 때문에 체력을 잘 관리해야 한다. 꾸준한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관리하며 이제는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몸 상태를 고려해 어떤 대회에 나갈지 정한다”라고 밝혔다.


리디아 고의 훈련을 담당하는 함상규 트레이너 또한 “선수들의 훈련을 담당하다 보면 컨디션 관리를 이유로 대회 전날 훈련을 쉬는 선수들이 있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LPGA 투어 선수들은 매일 훈련에 매진하며 리디아 고의 경우도 오히려 내가 말릴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리디아 고는 “훈련량은 선수마다 다르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아야 한다. 내 경우 대회가 없는 주간에도 일주일에 5번은 1시간 반 이상 꾸준히 한다. 대회 기간에는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한다”라며 “이제는 정말 다양한 운동법이 등장했다. 중요한 것은 내게 맞는 훈련 방법을 찾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리디아 고는 “주니어 시절과 지금의 훈련량은 분명 다르다. 다만 습관이 된 훈련들은 근육통 등 아프지 않다면 그대로 진행한다. 훈련을 너무 많이 해 ‘내일 공을 못 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은 아예 갖지 않는다. 주니어 시절부터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GPL의 함상규 트레이너가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법에 대해 소개했고, 건국대학교 PAP 연구소의 황혜정 박사가 효율적이고 충분한 영양 공급과 아미노산 섭취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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