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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한달 앞두고 해리스, '트럼프, 2020년 대선 불복' 집중 공격


입력 2024.10.07 12:53 수정 2024.10.07 13:50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5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불복’을 집중 공격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에 4년 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했다는 내용이 담긴 선거 광고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선거에서 패했다”며 “그는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무장한 군중을 미 의회 의사당으로 보냈다. 그리고 자신의 부통령(마이크 펜스)의 목숨까지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그에게 두 번째 임기를 허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광고는 이날부터 대선 경합주에서 방영되고 있다. 30초 분량인 영상에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 의사당을 습격하는 모습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리는 지옥처럼 싸운다. 지옥처럼 싸우지 않으면 더 이상 나라를 가지지 못할 것이다”고 말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이를 두고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해리스 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 유세 과정에서 의회 의사당 습격 사건을 비판한 적은 있으나 민주당이 유료 광고를 통해 해당 사건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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