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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 대통령-일부 지도부 만찬? 나는 모르는 내용"


입력 2024.09.09 14:23 수정 2024.09.09 14:28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당대표 패싱 논란' 등엔 '묵묵부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화일보 주최로 진행된 문화미래리포트2024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 인사 직후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당내 일부 최고위원·중진의원이 따로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에 대해 "내가 모르는 내용이라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9일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일부 지도부 의원들이 따로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대표는 '당대표 패싱 논란을 어찌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으나 답변하지 않았다.


'이번 추석 연휴 이후 하기로 한 대통령 초청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 회동 일은 어찌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도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예정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초청 만찬은 이틀 전인 지난 28일 대통령실에 의해 갑작스레 추석 이후로 연기됐다. 특히 당시는 한동훈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 방안을 대통령실에 건의한 직후여서 의구심을 자아내기도 했다.


추석 이전에는 할 일이 많고 추석 이후에 민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만찬을 연기했으나, 윤 대통령이 전날 저녁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만 한남동 관저로 불러들여 따로 만찬을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국에 파문이 일고 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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