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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허웅 전 여자친구 검찰 송치…공갈·공갈미수 혐의


입력 2024.08.16 17:32 수정 2024.08.16 17:32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허웅, 지난 6월 공갈미수·협박·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

전 여자친구의 마약류 투약 혐의는 혐의 없다고 보고 불송치 방침

한국프로농구 부산KCC소속 농구선수 허웅에게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 전 여자친구가 검찰에 넘겨졌다.ⓒ뉴시스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이 수억원을 내놓으라는 요구와 함께 협박당했다며 고소한 전 여자친구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허씨의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허씨에게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허웅 측은 지난 6월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씨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면서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A씨는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해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허웅을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후 허씨와 A씨 사이에 사생활을 들춰내는 진실 공방이 벌어졌고, 허웅은 유튜브 채널에 나와 낙태 강요 등 의혹에 대해 "전혀 그런 적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강남서는 A씨와 지인의 마약류 투약 혐의도 수사해달라는 허웅 측 고소와 관련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할 방침이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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