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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트럼프 귀환…“해리스, 낙태 찬성 미치광이”


입력 2024.07.25 14:52 수정 2024.07.25 16:41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살싱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막말을 퍼부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거짓말쟁이’ ‘미치광이’ ‘급진 좌파’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해리스 부통령을 맹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년 반 동안 거짓말쟁이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앙적인 정책을 함께 추진하던 급진적인 진보주의자”라며 “이런 미치광이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은 극단주의적인 좌파 세력에게 파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해리스 부통령이 주장하고 있는 낙태권 보호에 대해서 “해리스 부통령은 임신 8~9개월에 낙태도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인디애나주에서 열린 한 흑인 여대생 클럽 행사에 참석해 낙태권 보호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내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면 낙태의 자유를 회복하는 법에 서명할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연방대법관들이 낙태의 자유를 폐기했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극단주의자들이 투표의 자유, 폭력에서 안전할 자유, 편견을 두려워하지 않고 살 자유를 공격한다”며 “그들은 미국을 퇴보시키려 하지만 우리는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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