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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민주당 '군 장비' 공세 강화에…"뒤늦게 생트집 잡는 왜곡 프레임"


입력 2024.07.06 12:09 수정 2024.07.06 13:34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군 행정권 남용의 폐해 설명한 것을

패륜적 발상으로 고귀한 희생 모독해"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가운데)이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국회의장 상임위 강제배정 및 상임위원장 선출 무효확인을 위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서 제출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내가 순직 해병의 죽음을 장비에 빗댔다'고 왜곡하는 거짓 프레임으로 합리적 문제 제기를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제 와서 뒤늦게 생트집을 잡는다"는 입장을 보였는데, 이는 자신에 대한 야권발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 검토 등이 이뤄지고 있는 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


주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서 "군 행정권 남용의 폐해를 국민들께서 이해하시기 쉽도록 절차적으로 설명한 것이 어떻게 순직해병의 숭고한 희생을 장비에 비유한 것이냐"고 민주당에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나는 5시간 넘는 토론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순직해병에 대한 깊은 애도와 존경, 경의를 표했다. 토론을 시청하신 국민들께서 제 진지한 태도와 진정성을 보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진지하게 토론에 임하지 않았다. 토론 중간 중간 '왜 민주당 의원의 입건을 예로 드느냐'라는 반복된 고성으로 방해할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민주당은 패륜적 발상으로 고귀한 희생을 모독하지 말라"라고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이제 와서 뒤늦게 생트집 잡는 것은 필리버스터로 특검법의 문제가 낱낱이 국민께 알려지자 여론의 심판이 두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필리버스터에서 저는 '기물파손 시 군의 행정조사가 남용되어 병사들에게 불이익이 있어서는 안 될 뿐 아니라, 사망사고는 매우 사안이 중대하므로 더욱더 철저히 조사해서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는 취지로 토론을 했다"면서 "이 말을 어떻게 '순직해병의 죽음을 장비 파손에 빗댔다'고 마음대로 해석할 수 있느냐"라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앞서 주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도중 채 상병 순직 사고를 군 장비 파손에 비유했다며, 이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 검토와 국민의힘 차원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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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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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m 2024.07.06  04:53
    쌩트집이 주특기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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