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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끝” 목포 바닷가서 물놀이 하던 중학생 끝내 숨져


입력 2024.07.04 18:56 수정 2024.07.04 18:57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연합뉴스

학교 기말고사를 마친 뒤 무더위를 피해 바다로 놀러간 중학생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분쯤 목포해양경찰서에는 전남 목포시 죽교동 한 유원지 앞바다에서 중학생 A군(14)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양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소동했으나 40여분 만에 심정지 상태의 A군을 발견했다. A군은 해안가로부터 30m 떨어진 수심 3.5m 지점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A군은 이날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유원지 인근 바다에서 물놀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수영 금지구역’으로 A군 일행이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파도는 잔잔한 편이었으나 만조 시간으로부터 2시간이 지나지 않아 해안가 수심이 깊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경찰은 A군 친구들의 목격 진술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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