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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앞에서’ 10G 연속안타 이정후, 선발 제외 배경은?


입력 2024.04.20 12:55 수정 2024.04.20 12:5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이정후 ⓒ AP=뉴시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시작한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리드오프와 3번 타자로 꾸준히 활약하던 이정후의 이름은 없었다. 올 시즌 MLB에 데뷔한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은 두 번째다. 중견수 자리에는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중견수로 나선다.


데뷔 시즌 타율 0.282(78타수22안타) 1홈런 5타점 10득점 2도루를 기록 중인 이정후는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할 만큼 페이스가 좋았다. 하지만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선발 라인업에서 이정후를 제외한 밥 멜빈 감독은 경기에 앞서 현지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13경기 연속 경기를 치러왔다.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제외했다”고 답했다.


긴 시즌 핵심 전력을 아끼려는 멜빈 감독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한국 야구팬들로서는 매우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주말을 맞이한 한국의 야구팬들은 이정후의 코리안 빅리거 데뷔 시즌 연속 안타 행진 신기록(11경기)을 기다렸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까지 올랐던 애리조나를 상대하는 데다 선발 투수도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좌완 조던 몽고메리(포스트시즌 6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2.90)라 기대가 컸다. 좌완 몽고메리를 상대로 연속안타 신기록을 세울 수도 있었던 터라 더욱 아쉽다.


이정후는 올 시즌 좌투수 상대로 타율 0.280(25타수7안타), 우투수 상대로 타율 0.283(53타수 15안타)를 기록할 만큼 좌우 가리지 않고 효과적으로 공략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현재 1-5로 끌려가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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