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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을' 이재영, 성명서 게재…"이해식, '고덕 아파트' 지키며 '천호역 유치' 표리부동"


입력 2024.04.06 22:27 수정 2024.04.07 19:1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6일 SNS 통해 이해식 겨냥 성명

"이해식, 2020년 국감서 고덕역

띄우기…고덕역 유치 미는 민주

강동구청장 행위에는 수수방관"

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후보 ⓒ데일리안DB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후보가 4·10 총선 경쟁 후보인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고덕동 아파트는 끝까지 지키며 GTX-D 천호역 유치 주장하는 표리부동을 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강동을 지역구 최대 현안인 교통 문제를 둘러싸고 후보간 정책 경쟁이 열기를 더해가는 모습이다.


이재영 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이같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해식 후보의 부동산 문제 그리고 GTX-D 노선 강동 유치 과정에서 보여준 기회주의적 행동과 강동을 배신행위를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그는 "지난달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되며 수혜 지역인 동탄 지역 집값 상승에 관한 기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GTX가 부동산 가치 상승을 이끄는 결정적 요인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해식 후보는 고덕에 아파트를 자가로 보유하고 있고, 천호동에는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며 "GTX-D 노선 역사 유치를 놓고 고덕역과 천호역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크게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고덕에 있는 자신의 부동산 가치 상승 문제와 지역구인 천호의 이익이 충돌하는 이해충돌 상황에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우려로 지역주민들은 고덕의 재산권을 정리하고 지역구인 강동을에 집중해주길 바랐으나, 이해식 후보는 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이를 무시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재영 후보는 "이해식 후보는 지난 2020년 인사혁신처를 상대로 한 국감 질의에서 '고덕역은 5호선과 그리고 장차 9호선 고덕역이 환승을 하게 되고 GTX 강동 구간과 또 겹치는 굉장히 교통 요충입니다'라고 불필요한 고덕 띄우기 발언을 하는 등 오히려 강동을 지역주민들의 GTX-D 노선 유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언행만 계속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정훈 민주당 강동구청장이 있었을 당시 강동구가 천호역을 제외하고 국토부에 고덕역과 길동생태공원 2개 안만 제출한 것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키는 등 대놓고 고덕역 유치를 미는 민주당 강동구청장 행위를 수수방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놓고 윤석열 정부에서 GTX-D 강동 경유를 확정짓자 '구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냈습니다'라고 홍보하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혀를 찼다.


아울러 "이해식 후보는 지난 3일 방송된 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도 자신이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의 강동구 공약을 주도했는데 'GTX-D 역사 표기가 있었는데 천호/고덕, 이렇게 있었다'고 발언했다"면서 "그러나 당시 배포됐던 이재명 대선후보의 GTX-D 공약 홍보물에는 고덕만 표기돼 있어 모든 과정을 지켜봤던 강동을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해식 후보가 그렇게도 GTX 천호역 유치 문제에 소극적인 이유가 고덕 아파트 때문일 것이라는 의심이 지역 안에서는 강한 확신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해식 후보의 강동을 배신정치를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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