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부산 사상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 지원유세
"이재명과 민주당에 제안…21대 국회에서 처리하자"
"1992년 '영광의 시대' 재현하겠다…사직구장 재건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깜짝 공약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손실보상 지원금 환수 유예, 자영업자 육아휴직 제도 시행을 공약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부산 사상역에서 김대식 후보 지원 유세를 가지고 "4월 10일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끝내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업을 하시는 시민들을 위해 파격적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을 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민생토론회 당시에 대통령께서 기준을 1억4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법 개정 없이 시행령으로 바꿔 조정할 수 있는 범위 사항이 1억400만원"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2억원으로 상향시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손실보상 지원금 환수 유예와 장기 분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아이가 한참 돌봄이 필요한 나이임에도 가계 생계를 이어가는 부모를 위해 자영업자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제안한다. 우리 이것 미루지 말고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말했다.
이밖에 '야구광'으로 알려진 한 위원장은 부산 사직구장 재건축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내가 부산에 왔을 때 1992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입은 적이 있는데, 1992년 그 해가 부산의 낭만의 시절이라는 것을 잘 안다. 우리가 부산에 1992년과 같은 찬란한 영광의 시대를 다시 만들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