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충청투데이·대전방송 여론조사
부여·청양군과 60~70대에서 정진석 지지
유권자 약 50%, 정권지원론에 마음 기울어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3번째 맞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안에서 5.8%p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투데이·TJB대전방송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4일 100% 무선ARS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 가상대결 결과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 50.5%, 박수현 민주당 후보 44.7%로 정 후보가 오차범위 이내인 5.8%p 앞섰다.
두 후보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된 20대 총선부터 이번 총선까지 한 차례도 빠짐없이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정진석 후보가 당선되면 6선 의원 반열에 오른다.
지역·연령에 따라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극명히 나뉘었다. 세부권역별로 보면 공주시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이 51.6%를 기록하며 정 후보를 8.9%p차로 앞섰다. 반면 부여군·청양군에서는 정 후보가 각각 58.1%와 60.8%의 지지율을 얻어 박 후보를 각각 20.7%p, 24.2%p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이겼다.
연령별로 보면 박 후보는 20대 이하(65.6%), 30대(58.4%), 40대(52.5%), 50대(50.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정 후보는 60대, 70대 이상 연령층에서 각각 58.5%와 67.4%로 응답자 과반의 지지를 확보하며 박 후보를 18.9%p, 39.0%p차로 앞섰다.
정권지원론과 정권심판론에 대한 공감을 물은 조사에선 정권지원론에 대한 지지가 과반에 가까운 49.9%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