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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철·문진석·이재관·이정문 등 천안 총선 후보 등록 '착착'


입력 2024.03.21 17:41 수정 2024.03.21 17:43        데일리안 천안(충남) =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21일부터 이틀간 총선 후보 등록 기간

천안 타운홀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안시 전경(자료사진) ⓒ뉴시스

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21일 개시된 가운데 천안 갑·을·병 지역구 후보들이 속속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선 채비를 매듭지었다.


천안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신범철 "4년 전 언급됐던 지역문제
현재까지 해결 안돼…일꾼 바꿔야"


신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저번 총선에서 언급되었던 지역 문제들이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은 지역 일꾼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라며 "4월 10일 천안갑 주민들께서 선택으로 천안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안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왔고, 천안갑 당협위원장과 국방부 차관이라는 직책을 맡아 다양한 지역 및 국가 현안을 바라보는 눈을 키웠다"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천안갑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 후보는 일련의 공약 발표를 통해 원도심 및 동부 6개 읍·면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론 △신부성정역, 청수역, 구룡역 신설 △GTX-C 노선 천안역 조기개통 및 천안역 조기 완공 △국방 AI센터 원도심 유치 등이 원도심 활력 회복 해법으로 제시됐다.


동부 6개 읍·면과 관련해선 △독립기념관 내 대한독립식물파크 및 태권도센터 조성 △천안 제1외곽순환도로 조기 착공 및 산업단지 정주여건 개선 △동부 6개 읍·면 스마트팜랜드 구축 등을 약속했다.


천안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가 지역주민과 악수하고 있다. ⓒ신범철 캠프
문진석 "시동 걸린 천안 발전
중단 안 되도록 기관차 역할"


신 후보의 경쟁자인 문 후보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선거는 무도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민생을 외면한 정부 기조를 바꿔낼 수 있는 힘 있는 정치인이 당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시역사 천안역의 증개축 확정,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추진, 천안외곽순환도로 추진, 동부스포츠센터 유치 등 천안 숙원사업을 이뤄내 실력을 검증받았다"며 "이제 막 시동이 걸린 천안 발전이 중단되지 않고 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관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후보는 △천안-청수-독립기념관-병천-오창국가산업단지-청주공항 철도 연결 추진 △천안 도심 철도 구간 지하화 추진 △동부지역 기회발전특구 추진 △천안외곽순환도로 추진 △천안천, 원성천 등 도심하천 개선 △월 3만원 청년패스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천안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먹 쥔 양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문진석 민주당 후보 페이스북
이정문 "재선의 큰 힘으로
천안 비전을 현실로"


천안을과 천안병에선 각각 이재관·이정문 후보가 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두 사람은 모두 민주당 소속 인사다.


천안병 현역 의원인 이정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진행한 뒤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


우선 이 후보는 자신이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을 기반으로 치의학연구원을 공모 없이 천안에 바로 설립하는 등 '연구개발(R&D) 집적지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 모빌리티 산업 벨류체인 구축 등을 통한 '산업단지 업그레이드' △교육발전특구·충남 경제자유구역·기회발전특구 등을 동시에 추진하는 '특구 종합 3종 세트' △천안 도심철도 지하화 등을 통한 '교통 대전환' △광덕산·태학산 자연휴양림 등산로 정비 등 '휴식이 있는 천안'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지금 충남과 천안은 중대기로에 서 있다"며 "충남의 소득 역외유출은 전국 1위다. 천안 인구는 최근 몇 년 동안 정체 상태에 있다. 천안이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교통·일자리·문화의 중심이 되는 (인구) 100만(명) 천안으로 도약하느냐는 앞으로의 4년이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누구보다 천안을 잘 알고, 발전시킬 비전을 알고 있는 참된 일꾼에게 맡겨야 한다. 국민변호인 이정문이 재선의 큰 힘으로 위대한 천안 시민과 함께 그 비전을 현실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천안병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일 천안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자등록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이정문 후보 페이스북
이재관 "공약 목표 핵심은 일자리"


이재관 후보 역시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치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문제는 일자리, 정답은 이재관'이라는 슬로건을 공개하며 8대 전략을 공개했다.


8대 전략은 △더 골고루 발전하는 천안(천안 특례시 지정 등) △더 빠른 천안(GTX-C 노선 천안역 조기 착공 등) △더 잘사는 천안(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더 지원하는 청년도시 천안(공공임대주택 5200세대 공급 등) △더 행복하고 편리한 천안(정원 조성 등) △더 살고 싶은 천안(지역소통의 날 지정 등) △더 희망찬 선진농업 천안(과수 화상병 대책 마련 지원 등)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하는 천안(월 3만원 대중교통 청년패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 후보는 미래모빌리티·반도체·2차전지를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첨단기업 1400개와 일자리 7만개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더 공정한 대한민국과 더 잘사는 천안을 위해 공약 목표의 핵심을 좋은 일자리로 정했다"고 말했다.


천안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일 천안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한 모습 ⓒ이재관 후보 페이스북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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