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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20층·2437가구 아파트로


입력 2024.03.18 10:23 수정 2024.03.18 10:23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관리처분계획 인가…내년 착공

2028년 완공 목표…현재 562가구 중 475가구 이주 완료

백사마을 전경ⓒ노원구 제공

서울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이 2000여 가구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노원구는 '백사마을'의 주택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으로 백사마을에는 총 18만7979㎡ 부지에 최고 20층 높이, 총 2437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2025년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후반 용산, 청계천, 안암동 일대 서울 도심 개발의 여파로 철거민들이 이주해오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2009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시행자의 사업 포기, 개발방식, 사업비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백사마을 재개발 조감도ⓒ노원구 제공

이후 2017년 노원구는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지정했고, 2019년 5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이번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중계동 104번지 일대가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구는 계층 간 차별과 소외가 없는 건축 디자인을 도입해 일반 분양 단지와 임대 단지의 구분이 없도록 통합정비계획을 수립 중이다. 기존 백사마을에 거주했던 562 가구 중 475 가구(약 85%)가 이미 이주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올해 주민 이주를 마무리한 후 빈집 철거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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