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의 정치적 동반자…영면 기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별세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애도를 표했다.
7일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손 여사 별세 소식을 듣고 "손명순 여사님께서 하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며 "보내드리는 마음은 안타깝지만, 하늘에서 김영삼 대통령님을 만나 행복하게 계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들인) 김현철 이사장님을 비롯한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을 담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사님께서는 평생 신실한 믿음을 지키며 소박하고 따뜻한 삶을 사셨다. 여사님 떠나시는 길 편히 잘 모셔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손 여사가 "신문 독자투고란까지 챙겨 읽으시고 김영삼 대통령님께 민심을 전하셨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정치적 동반자의 역할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 모두 여사님의 삶을 고맙고 아름답게 기억할 것"이라며 "하늘에서도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도를 계속 해 주시리라 믿고, 여사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행정안전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지원단을 편성해 장례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