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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재명 단식 중 내가 음식바자회?…가짜뉴스 법적 대응"


입력 2024.03.03 10:09 수정 2024.03.03 12:5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이주민 아동 인권 홍보 취지 행사"

허위사실 유포 유튜버 법적 대응 검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음식 바자회를 했다는 등의 허위사실 적시의 명예훼손이 계속될 경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음을 양지해 달라"며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 대응에 나섰다. 박 의원은 22대 총선 서울 강북을 민주당 공천을 놓고 오는 4일부터 경선 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 단식 중 박용진 의원실 주최로 음식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는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작년 방글라데시, 네팔 어린이 나눔 바자회는 전태일재단과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이주노동 희망센터가 주관한 행사였다"며 "이주민 아동 인권을 홍보하자는 취지로 개최됐으며, 소상공인분들이 여러 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내용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음식물 무료 시식 여부와는 무관하며, 행사 장소 예약이 한 달 반 전부터 되어 있었음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단식 기간과 행사 개최는 전혀 무관하다는 취지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향후 '음식 바자회'를 했다는 등의 허위사실 적시의 명예훼손이 계속될 경우 이 또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음을 양지해 주기 바란다. 모 유튜버의 위와 같은 내용의 가짜뉴스 유포행위 역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대한 사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현재 서울 강북을 민주당 공천을 놓고 정봉주 전 의원, 이승훈 전략기획부위원장과 3인 경선을 치르는 중이다. 민주당 '하위 10%'에 속해 경선 득표율에서 30%가 감산되는 페널티를 받지만 "그럼에도 당에 남아 승리해 누가 진짜 민주당을 사랑하는지 보여드리겠다"며 정면돌파를 선언했었다.


그는 앞서 페이스북에 "10~11일 벌어질 2차 투표(결선)에서도 제가 60%를 넘게 받아야 이길 수 있는 불리한 경선 구조"라며 "민주당을 살리고 한국 정치의 희망을 만드는 소중한 일에 지금, 잠깐만 시간을 내달라"고 읍소했다.


이어 "확률상 강북을 선거구 주민 3명 가운데 1명은 전화를 받기 때문에 지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박용진 지지를 설득해 준다면 박용진과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한 엄청난 대반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호소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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