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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손흥민을…" 해외서도 난리난 '탁구게이트'


입력 2024.02.19 14:30 수정 2024.02.19 14:30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축구 아시안컵 4강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 내에서 선수들끼리 내분이 있었던 이른바 '탁구 게이트'가 해외서도 논란이다.


ⓒ뉴시스

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한 축구해설가는 지난 14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라치오 생방송 경기 중계 중 '탁구 게이트'를 언급했다.


그는 "이강인을 포함한 젊은 선수들이 식사 후 탁구를 하러 가는데 손흥민과 선배들이 이에 반대해 몸싸움이 일어났고 이에 손흥민이 손가락이 골절된 채 요르단 경기에 임했다"며 "한국이 요르단에 충격 패했는데 이런 경우 축구계에선 라커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하는데, 바로 정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태에 한국이 집중하고 있는데 이유는 손흥민은 한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 이강인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어린 나이에 이미 유럽 리그에서 뛰는 인기 있는 선수"라고 두 사람을 설명했다.


그는 "최고 스타와 대중의 관심을 받는 유망주, 즉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가 서로 치고받고 싸운 격"이라면서 "손흥민이 화를 못 참은 것인지 아니면 엄청 착하다고 알려진 손흥민을 저렇게 화나게 만든 건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앞서 대표팀 내 불화설은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 전날,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여 손가락이 탈구됐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몸싸움' 보도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이강인의 법률대리인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주먹을 휘둘렀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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