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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임종석, 피의자 전환될 수 있는 분…송파갑 주민 선택 받기 어려워"


입력 2024.02.19 11:41 수정 2024.02.19 14:4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추미애·임종석, 정권 5년 만에

내준 책임 거론되는 분들…과연

송파갑에서 그런 분들 좋아할까"

박정훈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정훈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후보가 같은 지역구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언제든지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는 분이다. 오히려 야당에서 굉장히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정훈 후보는 19일 YTN라디오 '뉴스킹'에 나와 임 전 실장의 송파갑 출마 관련 여부에 대해 "오더라도 송파갑 주민의 선택을 받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송파갑은 여당(국민의힘)의 경합 우세 지역"이라며 "서초나 강남에 비해서는 조금 다른데 이유가 이 송파에는 토박이로 사신 분들이 40% 정도 된다. 그래서 어느 당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찍고 그런 분위기는 전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여기에 이제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임종석(전 실장) 이런 분들은 전 정권에서 정권을 5년 만에 내주는 데 책임이 있다고 거론되는 분들"이라며 "그게 국민의힘에서 거론되는 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거론되는 문제들인데, 그런 분들의 이름이 거론되면 송파갑에서는 과연 그런 분들을 좋아할까(하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인지도 면에서 임 전 실장과 추 전 장관과의 경쟁력' 여부를 질문하자 박 후보는 "인지도는 당연히 나보다 높다고 봐야한다"면서도 "근데 인지도라는 게 호감도하고 연결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또 별개의 변수이지만 특히 임 전 비서실장의 경우에는 문재인 정부가 5년 만에 정권을 뺏기는데 책임 있는 사람이다. (야당에서) 나가면 안 된다라고 얘기했던 사람"이라며 "무엇보다 울산시장 하명 수사 사건이 1심에서 일단 관련자들이 다 유죄가 나왔다. 송철호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움직였던 게 이미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그 (당시) 민정비서관이 이걸로 유죄를 받았다. 임종석, 그리고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서울고검에서 수사 다시 하라고 나왔기 때문에 임 전 실장의 경우에는 언제든지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는 분"이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조한 시스템 공천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박 후보는 "잘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예를 들어 대통령 측근을 무리하게 공천을 줬다고 해서 그 지역에서 열심히 일했던 분들이 기회를 박탈당하는 일이 벌어졌으면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친윤 공천이다, 사천이다 이런 논란이 있었을 텐데 지금 그런 논란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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