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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까닭은…부산대 "가족 요청 때문"


입력 2024.01.03 09:14 수정 2024.01.03 09:16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내경정맥 손상 당한 이재명…서울대병원서 2시간 가량 혈관재건술 받아

부산대 병원 "유감 표명한 사실 없어…수술 요하는 위급 상황인 점 분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중 지지자로 위장한 괴한으로부터 목 부위를 피습 당했다. ⓒ데일리안 김찬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김모씨(67)에게 습격당해 내경정맥 손상을 당한 뒤 부산대 병원을 거쳐 서울대 병원에서 2시간여 혈전제거를 포함한 혈관재건술을 받았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아주 위험한 목 부위를 찔린 이 대표가 긴급 상황임에도 부산에서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을 강행한 것에 대해 '부산대 병원을 믿지 못한 것 아니냐', '부산대 병원이 이와 관련해 유감을 나타냈다', '이리저리 간 것을 보면 큰 부상이 아닌데 부풀린 것 아닌가'라는 각종 소문이 나돌았다.


이와 관련해 3일 부산대 병원 측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뛰었다.


즉 △이재명 대표를 서울로 옮긴 것은 가족들의 강력한 요청 때문 △부산대 병원이 유감을 표명한 사실이 없다 △수술을 요하는 위급 상황이었던 점은 분명했다는 것.


2일 오전 11시10분쯤 헬기편으로 이 대표가 부산 서구 부산대 병원 권역외상센터 응급실에 도착하자 부산대 병원 의료진은 지혈 등 긴급처치와 함께 부상정도와 정확한 위치를 알기 위해 CT촬영을 했다.


이후 부산대 병원은 수술에 따른 보호자 동의를 받기 위해 이 대표 가족, 민주당과 접촉한 결과 '극히 위중한 상태가 아니면 수술후 간병 등의 편의를 위해 서울로 옮겼으면 한다'는 말을 듣고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을 동의했다.


이 대표는 2일 오후 1시 헬기편을 서울로 이동,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 헬기장을 거쳐 오후 3시20분쯤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수술을 받았다.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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