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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96년생’ 김민재·황희찬·황인범, 아시안컵 우승 이끄나


입력 2023.12.19 15:31 수정 2023.12.19 15:3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분데스리가 데뷔골 김민재, 라운드 베스트11 선정

울버햄튼 에이스로 자리 잡은 황희찬은 리그 8골로 EPL 득점 공동 5위

황인범은 맨시티 상대로 득점 올리는 등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국가대표팀 핵심수비수 김민재.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축구대표팀의 1996생 동갑내기들이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득점을 기록하는 등 펄펄 날았다.


김민재는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올렸는데 VAR의 결함으로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만 아니었다면 사실상 2골 2도움을 기록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아쉬움 가운데 독일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베스트11에도 뽑히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고 있는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8골로 득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 내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공식전 4골(정규리그 3골·FA컵 1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시즌엔 공식전 18경기(EPL 17경기·리그컵 1경기)에서 9골(정규리그 8골 포함)의 맹활약을 펼친 그는 최근 구단과 연봉이 3배 정도 인상된 장기 재계약까지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희찬과 황인범.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세르비아리그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황인범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황인범은 지난 14일 EPL 최강 팀 맨체스터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6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존재감을 떨쳤다.


또한 지난 10일 열린 믈라도스트와 정규리그 18라운드에서 터뜨린 리그 데뷔골, 지난 17일 스파르타크 수보티차와의 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서 기록한 도움을 더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절정의 폼을 과시하고 있다.


'96즈'의 잇따른 맹활약은 내달 열리는 아시안컵서 6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대표팀에서도 핵심 멤버로 자리 잡은 이들은 반세기 넘게 이루지 못한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한을 풀기 위해 각자의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포지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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