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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3총리 연대설에 "그런 것 없다…나는 민주당 주요한 분 다 만나"


입력 2023.12.11 17:30 수정 2023.12.11 17:35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이낙연 신당·원칙과상식 질문에도 말 아껴

"어떻게 좋은 정치로 희망 줄 것인가 숙제"

"나는 통합주의자…이재명과도 만난 적"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영주 국회부의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자신을 포함, 문재인 전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이들의 '3총리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


정세균 전 총리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 내부에 반(反) 이재명 연대를 기치로 한 제3지대 기류가 강해지고 '전직 총리 연대설(김부겸·이낙연·정세균)'이 제기된 것에 대해 "(실체 같은) 그런 것은 없다"라고 답했다. 이날 정 전 총리는 김영주 국회부의장 출판기념회 참석차 국회를 방문했다.


정 전 총리는 '이재명 대표와 만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나는 민주당의 주요한 분들 누구든 다 만난다. 심지어 민주당이 아닌 분들과도 나라 걱정을 하기 위해서는 보자고 그러면, 아니면 또 내가 요청을 해서 항상 만난다"라고 했다.


또 "나는 항상 통합론자다. 원래 그렇다"라며 "내가 당대표를 할 때도 그렇고 민주당 정당을 하면서 대화와 통합을 가장, 항상 제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무슨 의제를 가지고 누구를 만나고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들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와 걱정에 대해 우리 정치가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우리 정치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항상 서로 의논하고 지혜를 모으는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회동 계획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정 전 총리는 '이낙연 신당 창당이 총선에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 '원칙과 상식을 어떻게 보느냐' 등의 질문에는 "드릴 말이 없다"며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정 전 총리는 '3총리 연대설의 실체가 있다고 봐야 하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런 것은 없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이광재 국회사무총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자주 만난다"라며 "나는 민주당의 유력한 분들과 다 친분이 있다. 선후배 간의 친분이 있고 그래서 그분들을 수시로 만나 소통하고 우리가 어떻게 좋은 정치를 통해서 민주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또 대한민국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것인가 그것은 영원한 숙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숙제를 하기 위해 어느 누구든 필요하면 항상 만나서 대화를 하고,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치는 노력을 하는 것이 나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로부터 직접 만나자는 제안을 받은 적 있느냐'란 질문에는 "만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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