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삶 더 세심하게 살필 것" 발언 이어
"어려운 민생 현장 살피라"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어려운 국민과 좌절하는 청년이 많으므로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는 당부와 관련해 19일 참모들에게 "나도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강조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지난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뒤, 윤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변화' '소통' '민생'의 메시지를 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내실 있는 변화"를 당부했으며, 16일에는 "국민소통·현장소통·당정소통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민생을 챙기라"는 메시지는 지난 17일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 이어 하루 걸러 하루 꼴로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도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들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했다고 김 수석이 전했다.
이는 전날 있었던 국민의힘 '김기현 2기 지도부'와의 비공개 오찬에서 나온 메시지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 김기현 대표 등과의 오찬에서 "어려운 국민들, 좌절한 청년들이 너무 많다"며 "국민의 삶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는 당정이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