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가게, 밀키트 가게, 식료품점으로 사용처 확대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8월 1일부터 아동급식카드 급식단가를 한 끼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물가가 급격하게 오르며 외식비도 덩달아 올랐기 때문이다. 서울시 물가 정보에 따르면 평균 외식비가 8000∼9000원 수준이라 기존 아동급식 단가로는 선택지가 제한적이어서 영양 불균형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에 대응해 구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아동급식 지원단가를 전국 최고 수준인 9000원으로 올렸다. 다음 달부터 급식카드 이용 아동들은 송파구 내 5218개 신한카드 가맹점에서 하루 최대 2만7000원 범위 내 식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아동급식카드는 저소득가구 중 보호자가 출근하거나 입원하는 등 사정이 있어 18세 미만 아동의 결식이 우려될 때 이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송파구에서는 1365명의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이달 3∼20일 아동급식카드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해 여름방학을 앞두고 굶을 걱정을 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없도록 최대한 할 계획이다. 또 아동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게 반찬가게, 밀키트 가게, 식료품점 등으로 사용처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