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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지난달 수출 3개월째 20% 이상 감소


입력 2023.04.14 15:00 수정 2023.04.14 15:01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수출 28.0% 감소·수입 8.8% 감소·무역수지 101억달러 적자 기록

지난달 인천세관을 통한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0% 감소한 77억달러, 수입은 8.8% 감소한 178억달러, 무역수지는 101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속적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를 기록, 3개월째 20% 이상의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115.0%), 무선통신기기(+36.0%)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반도체(△44.8%), 정보통신기기(△43.7%), 화공품(△42.8%) 등은 감소하는 등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국제 수요 감소에 따른 제품가격의 하락 여파가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확인된다.


국가별로는 독립국가연합(+323.8%), 중동(+13.2%) 등 일부 국가는 증가했으나 미국(△44.6%), 중국(△37.8%)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실적이 감소했다.


지난달 수입은 수송 장비(+32.5%), 주류(+20.0%), 의류(+18.8%) 등 일부 품목은 증가했으나 비철금속(△31.2%), 화공품(△25.1%), 경공업원료(△23.8%), 연료(△21.7%) 등 원자재(△20.8%)의 수입이 줄어들면서 지난 1월에 이어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국가별 수입현황은 중남미(+40.0%), 홍콩(+27.8%) 등은 증가했고 호주(△52.0%), 독립국가연합(△39.1%), 캐나다(△24.1) 등은 감소했다.


이로 인한 지난달 무역수지는 101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 수출 부진 등에 따른 수출 감소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에너지 수입 등이 무역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전체 30만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전국 11.3%)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 전경ⓒ본부세관 제공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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