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국 男유학생 40명 고용해 여성 손님 접대하게 한 日 '보이바'


입력 2022.09.23 09:26 수정 2022.09.23 09:16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에서 취업 자격이 없는 한국 유학생들을 불법 고용해 술집 접객원으로 일하게 하고 수십억원의 이득을 취한 남성들이 붙잡혔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도쿄·신오쿠보의 한국계 술집 '보이 프린스'의 경영자 A씨(34) 등 남성 4명을 난민법 위반으로 지난 15일 체포했다.


A씨 등은 유학 비자로 체류하는 30대 한국인 남성에게 음식을 동반한 접대 행위를 시키는 등 취업 자격이 없는 한국 남자 유학생 40명을 술집 2곳에서 불법으로 일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업소의 종업원 80% 정도가 한국인 남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보이바'는 지난해 2월 이후 약 3억3500만엔(한화 약 32억40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보이바'의 업주 A씨와 한국 국적의 B씨 등 4명은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유학 비자로 체류하는 한국인 남성들에게 접대 행위를 시킨 혐의 등이 적용됐다.


손님 대부분은 일본인 여성이었다.


업주들은 당시만 해도 위법이라는 인식이 없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