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누적 득표율 21.95%…李-朴 격차 56.1%p
최고위원 정청래·고민정·서영교·장경태·박찬대 順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일 전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득표율 76.81%를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후 공개한 전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 이 후보가 4만1234표를 얻어 득표율 76.8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후보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78.05%(12만9034표)가 됐다. 이는 지난주 충청권 순회경선까지의 누계 78.65%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이다.
경쟁주자인 박용진 후보는 전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1만2448표를 얻어 23.1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21.95%(36만288표)로, 이 후보와 박 후보의 누적 득표율 격차는 56.1%p다.
최고위원 선거는 정청래 후보와 고민정 후보가 1~2위를 유지했다.
전북 권리당원 투표까지 합산한 결과 정청래 후보는 27.76%(9만6319표)로 1위를, 고민정 후보는 23.29%(8만807표)로 2위로 나타났다.
3~6위 중위권은 다시 순위가 변경됐다. 지난주 충청권 순회경선까지 누적 득표율 4위였던 서영교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11.46%(3만9768표)로 3위로 올라섰다.
그 뒤를 장경태 후보(11.21%·3만8885표), 박찬대 후보(10.10%·3만5057표), 윤영찬 후보(7.60%·2만6364표)가 이었다.
유일한 비수도권 최고위원 후보로 광주 서구갑을 지역구로 둔 송갑석 후보는 누적 득표율 4.67%(1만6293표)에, 고영인 후보는 3.92%(1만3613표)에 그쳤다.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하루 뒤인 21일 전남과 광주에서 잇따라 순회 경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