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유출로 흔들리는 권성동 체제…'철권연대' 돌파구 될까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안정을 찾는 듯했던 국민의힘 지도체제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내밀한 대화 내용을 본인의 부주의로 유출하며 새로운 논란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권 대행은 "송구하다"며 사과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검수완박 합의와 지인 채용 부적절 해명에 이어 세 번째 실수라는 점에서 당내 불만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실제 국민의힘의 한 중진의원은 "제자리를 찾을 만하면 또 흔들리고, 이제 좀 안정이 됐나 싶으면 새로운 곳에서 논란이 터지지 않았느냐"며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 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당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고 했다.
▲강훈식·박용진·이재명 컷오프 통과…'97 그룹' 복수 후보 본선 진출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가 강훈식·박용진·이재명 의원(선수순, 동일 선수시 가나다순) 3인으로 압축됐다. 민주당은 28일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예비경선을 실시해 기존 8인의 당대표 후보를 3인으로 압축했다. 중앙위원 선거인단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혼합한 결과, 강훈식·박용진·이재명 의원이 컷오프를 통과해 본경선에 진출했다. 당헌·당규에 따라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민주당의 차세대 리더십으로 꼽히는 이른바 '97 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에서 두 명의 당대표 본경선 후보가 배출됐다. 강훈식 의원과 박용진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尹대통령, 차세대 이지스함 진수식 참석…김건희 여사 오랜만에 모습 드러내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제1번함인 '정조대왕함'(KDX-IIIBatch-II제1번함) 진수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이후 약 한 달여만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진수식에 김 여사와 함게 모습을 보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과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및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등 정재계 인사 15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尹과 군사깡패들"…김정은, 한국엔 '협박' 미국엔 '으름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경고성 메시지를 쏟아냈다. 28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7월27일) 기념식 연설에서 "투철한 반제반미·대남대적 정신으로 자주권을 철통같이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대한 '강대강 정면승부', 한국에 대한 '대적사업'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다만 김 위원장은 한미 양국을 구분해 메시지를 쏟아냈다. 우선 미국을 향해선 "오늘도 우리 공화국에 대한 위험한 적대행위를 그치지 않고 있다"며 "우리 무력의 일상적인 모든 행동들을 '도발'로, '위협'으로 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대외 악재 속 반도체 ‘원맨쇼’…하반기는 ‘불안’
삼성전자 반도체가 2분기 ‘원맨쇼’를 벌이며 회사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대외 악재에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사업이 부진한 상황에서 반도체가 기술력을 앞세워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역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메모리반도체 매출과 영업이익의 경우 판가가 좋았고 환율 영향도 있어서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며 “그동안 견조 하게 유지됐던 서버용 제품 (판매)도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시장은 쉽지 않은 환경이었고 소비자 제품에 타격이 있었다”며 “특히 모바일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했고 D램보다 소비자 비중이 높은 낸드플래시에 뚜렷하게 영향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조코위 대통령 방한…韓 기업, 인니 車·철강·배터리 투자 속도낸다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 국내 기업인들과 만나 인도네시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은 이날 조 단위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조코위 대통령의 협력 요청에 적극 화답했다. 재계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CJ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권봉석 LG 부회장, 노진서 LX그룹 대표이사,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와 TKG태광그룹, GS E&C, KCC 글라스 등 국내 주요 10개 기업의 CEO 등도 자리했다.